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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이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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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09-09 (일) 08: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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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de Bangkok 에서 생겼던 일입니다. 저 그 식당 안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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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5242 2007-09-09 (일) 08:23
이기선 |
사건의 발단은 '결정 맛대맛'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한국 TV 프로그램을 봤는데 결정 맛대맛에서 팟타이꿍 대 히야시 우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있자니 팟타이가 먹고 싶더군요.
덕분에 목요일 점심으로 타이 음식을 먹기로 하고, 다운타운에 있는 Cafe de Bangkok을 갔습니다. 사람들이 깔끔하다고 가끔 추천하는 곳이었지요.
점심메뉴를 보니 팟타이가 없더군요. 때문에 7불 이하의 점심메뉴를 버리고 13불하는 저녁메뉴 팟타이를 시켰답니다. 메뉴판을 보니 닭, 돼지, 소, 새우, squid 중에 택일할 수 있어서 squid를 택했지요. 이왕 왔는데 특이한 음식을 먹으려고요. 스타터로 스프링롤을 시켜 먹고, 음료수도 타이티와 버블티등을 즐기며 음식을 기다렸지요.
마침내 음식이 나왔는데, 이게 영 아닌겁니다. squid가 들어간 팟타이인데 냄새가 엄청나게 비린 것입니다. squid가 상하면 엄청 비려지죠. 설마 하면서 땅콩갈은 것과 섞어서 몇 젓가락 맛을 봤답니다. 근데 이게 정말 못 먹겠더군요.
그때 웨이터가 괜찮냐고 마침 물어서 이유를 얘기했답니다. 냄새가 이상하다. squid가 fresh하지 않고 냄새가 이상하다고. 그랬더니, 그 웨이터가 어디 가고 다른 웨이터가 오더군요. 다시 설명을 했답니다. squid가 fresh하지 않다. 냄새가 이상하다. 그 웨이터의 대답이 걸작입니다. '우리가 지금 해변에 있지 않으니, fresh한 seafood는 기대하지 말아라. 다른 음식점들도 우리와 같은 재료를 쓴다.'였습니다. 그러면서, 팟타이 쏘스가 원래 냄새가 그렇다는 말도 안되는 대답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난 팟타이 맛을 안다. 그래서 점심메뉴대신에 팟타이를 시킨게 아니냐.'고 했더니 대답을 못하더군요. 제가 음식을 squid말로 새우 팟타이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음식을 먹었으니 바꿔줄 수 없다.'라고 하더군요. 다만 디스카운트를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여자친구 음식을 뺏어먹고, 그 팟타이는 다 남겼답니다. 음식값이 30불 나왔는데 4불 디스카운트 해주더군요.
하도 황당해서 집에 와서 그 식당 홈페이지 이메일 주소로 장문의 편지를 써 보냈답니다. 어찌 이럴 수 있냐고. 그런데, 아직까지 답장이 안 옵니다.
뭐 그 식당에 오지 말라는 얘기겠지요. 점심시간에 20분은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니 콧대가 높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전 앞으로 이 식당 안티하렵니다.
혹시 타이 음식을 드시고 싶으신 분 중에 이곳을 가려는 분이 있으면, 강력하게 레드포트 쪽의 타이 하우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멀다고 못 가시는 분은 저에게 연락주세요. Cafe de Bangkok만 안가신다면 제가 라이드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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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K
(2007-09-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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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씨가 이곳이 처음이었구나.. 일단 점심에 가던, 저녁에 가던 메뉴가 한정되어있죠.. 레드포드쪽보다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점심메뉴에 패드타이가 빠진것 마치 중국집에서 짜장면 서비스안하는거랑 거의 똑같은 얘기네.. 두번인가 갔었는데, 일단 레드포트보다 비싸고, 맛없고, 양적고, 좋은건 가깝고, 깔끔한 편이고, 갔다오면 타이음식에 대한 욕구가 깨끗이 사라지게 만든다는거 정도.. 레드포드에 갔을때도 정통 타이음식점과는 조금 거리가 있군, 했는데, 이곳은 무슨 이름만 방콕이지, 거의 음식메뉴나 맛이 타이음식과는 상관없다는거.. 래드포드가 멀어서 차몰기도 귀찮은데, 기선씨가 라이드 준다고 하니까,, 그 문제 해결됐으니.. 됐고.. 기선씨, 이번기회에 그곳에 먹을만한 음식 추천 부탁!!!!! 번호로!!! 당신 번호 외우고 있는거 알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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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K
(2007-09-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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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플이 여자친구는 살이 계속 빠지고, 기선씨가 계속 찌는 이유가 여기 있었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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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K
(2007-09-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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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유니버시티 몰에 있던 베트남 음식점도 젊은 한국애들이 운영했더랬는데, 아무 말없이 그냥 사라져버리고, 이곳도 서비스 정신 희박해보이고, 그냥 재미로 식당을 해서 그런가? 아님 안 그래도 장사 되니까 그런가? 가끔 보면 우리가 중국식당주인 아저씨들 서비스정신 희박하다고, 말하는 것도 다 우리들 얼굴 침뱉기라는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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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K
(2007-09-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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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씨, 이곳 안갈테니까, 나 Cantonese 까지 라이드 부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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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선
(2007-09-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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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턴 좋죠. 근데 언제요? 형 라이드 드리려면 이삭이 자리를 설치해야 하는 거 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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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
(2007-09-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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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아내와 함께 여기 가서 작년인가 점심 한 번 먹고서 절대 안 갑니다. ^^;; 팟타이 소고기 먹는데, 소고기에서도 고기 냄새가 나더군요. 고기는 또 어찌나 질기던지...에효~! 웨이터가 와서는 괜찮냐고 하는데, 뭐라 할 수도 없어서 오케이 외치고 나왔습니다. 가격도 비싸고...저도 기선님처럼 레드포드의 타이 하우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뭐, 점심 때 시간이 안 되시면, 저녁때 가시는 것도 괜찮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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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키걸
(2007-09-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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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 오픈즈음에 가서 먹어보고, 다시는 안갔는데요..몇달후 울교수가 밥사준다고 델꾸 간곳이 이곳인데...여전하더군요. 엄청 기다린후, 나온 음식은 불어터진 면..소스도 적당히 맞춰서 좀 치지...소스맛만 너무 강하게 나는...정말 맛이 없어 남겼습니다. 근데, 저희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메뉴 말고, 미국애들이 좋아하는 메뉴는 또 인기가 있나봐요. 여전히 망하지 않고 장사 계속 하는거 보면요...
러드포드도 예전과 달리 점심과 저녁메뉴의 양차이가 별로 안나는데, 가격차이는 좀 나니까, 아무래도 점심때 가시는편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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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바람
(2007-09-11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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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을 갔었습니다. 아마 그집 장사하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을때인데, 첫번째엔 4명이 갔는데 3명이 지쳐 먼저 밥을 먹기 시작했는데, 3명이 다먹을때까지 나머지 한명의 식사가 안나와서 나머지 한명은 식사 포기. 그 이후에 다시 갔는데 시킨 새우 팟타이가 완적히 떡이 되서 나와서 매니저 불러서 다시 해오라고 했더니, 팟타이는 떡은 안되었는데 불어터졌고 새우는 까맣게 타서 나온뒤로는, 다시는 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때도 서버가 첨에 그랬습니다. 팟타이가 원래 이렇다는 개 풀뜯어 먹는 소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 이게 팟타이면 파리(fly)도 새(bird)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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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
(2007-09-11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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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안가는게 최고.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달더군요. 요리들이. 커리 단거보고 놀라 자빠지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래드포드의 음식점도 커리는 좀 달더군요. 볶음밥은 아주 맛있었던 듯. (래드포드.. 절대 카페드방콕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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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경
(2007-09-1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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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말아야 할 곳을 가셨군요.. 저도 작년 처음 블벅에 도착했을때, 베트남 쌀국수를 먹고 싶었으나, 이곳에서 찾질 못해 대안을 아내와 같이 방콕을 찾았다가, 거의 간장과 소금에 절인 음식을 먹어보고 다시는 찾지 않습니다. 누군가 거기 가겠다고 하면 전 적극 말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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