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US Cellular와 한 판... (Never stopping 전투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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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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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저에게... 미국에서의 홀로서기 생활은 nerverending 전투닭 story입니다.. 거의 못해도 반년에 한 번은 꼭 어느 회사랑 싸워야 했던 거 같습니다.. 시간도 엄청 들고.. (보통 한 통화에 끝나는 일이 잘 없음) 엄청 열받아서 벌개져 가면서 싸우고 (전화로 하는데도 이렇게..ㅡ..ㅡ;;) 그래도 보통.. 결국엔 이겨야 끝을 보는... (저도 제가 무서운..) US Cellular를 2년동안 사용해왔고 이번달 26일이 계약 만료기한입니다... US Cellular.. 저는 꽤 만족하면서 썼습니다... 터지기도 잘 터지고.. 다만... 지난 달에 셀폰 안테나를 부러뜨리면서 계약 연장할 때 phone promotion이 날아오지 않는 한은 다른 서비스로 옮겨서 새 폰 쓰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안테나 수리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안쓰럽게 여긴 안테나 디자이너 한 분이 종이클립같이 생긴 안테나를 달아주셔서 보기에는 좀 신기하지만 성능은 훌륭한... 그런 폰상태만 유지하고요... 그래서 오늘 그간 여기저기 기웃거려서 골라놓은 Verizon 제일 괜찮은 프로모션으로 인터넷 주문하고서나서 그 직후에 바로... 계약기간이 끝나면 더이상 서비스 사용않겠다고 신고도 할 겸~ (이건 서비스마다 다르니 주의하시길.. 어떤 서비스는 60일 혹은 30일의 pre-notice기간을 요구합니다... US Cellular의 경우.. 마지막달에 전화 한 통으로 끊을 수 있고요..마음만 강하게 먹으면.. ^^;;) 또 더불어 그간 미처 돌려받지 못했던.. 계산이 덜 끝난 credit도 돌려받을 겸... 그렇게 겸사겸사 US Cellular에 전화를 했습니다.. 저의 문제를 간단히 요약하자면 제가 평소 35불 플랜을 쓰다가 6월에 50불 플랜으로 변경을 하고 6월 중 반 달동안 한국 다녀온다고 service를 suspend 시켰더랬습니다. 그래서 기대했던 것은 그 달 반 달 사용료인 $25 이 credit으로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그게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은거죠... 참고로, 제가 생각하는 US Cellular의 가장 큰 장점 두 가지는 계약 기간 내에 plan을 무료로 변경해서 쓸 수 있다는 것과 roaming charge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오늘 전화해서 credit 돌려달라고 하니까 처음에 받은 한 아주머니가 아주 황당한 설명을 하는거예요... 제가 35불 쓰다가 50불로 갔기 때문에 (higer plan으로) 월 요금 + 바뀐 plan의 차액을 내야했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제가 6월에 내야했던 금액이 $50 + ($50-$35)인 $65였고.. 저의 25불 크래딧은 그것도 메꾸고 이러저러한 것으로 이미 저에게 다 돌아왔다는 것이죠... 이런 황당한...... ㅡ..ㅡ;;;; 그래서 거의 광분하기 시작했죠... 그런 changing charge없어서 US Cellular 사용했건만 이제 와서 바뀐 플랜 차액을 double charge했다니... 그래서 다투기 시작해서 결국은 제가 "US Cellular는 갈 수록 non-sense야... 그래 그럼 니 마음대로 해.. 난 서비스 어짜피 더사용 안 할 거구 다른 사람한테 추천도 안 할거야.." 했죠... 그랬더니 이 아줌마의 표현이 걸작인게.. (Service하는 사람들의 그냥 의례적인 말투이지만..) "I will be glad to help you with that.." (뭐를...ㅡ..ㅡ;;) 하고는 바로 전화를 다른 사람에게 Transfer해주는 것입니다... 거의 제가 받아들인 분위기가.. "바라던 바야... 얼른 서비스 끊고 떠나줘..." ㅡ.ㅜ..... 그런데 그다음 받은 사람은 좀 다르더군요.. 친절도 하고 예의도 바른 편이구.. (저는 제가 흥분했을 때 다른 사람도 아닌 "서비스"직원이 말 가로막으면 엄청나게 광분하는데.. 이 사람은 안 그러더라구요..히히..) 아무튼 제가 직전 service representative 땜에 거의 약이 올라있는 상태라서 그사람이 받자마자 거의 그사람한테 화풀이하듯이 "나 서비스 연장 안할거다... 너희 너무 non-sense다.. 절대 다른 사람한테 추천하고 싶지도 않다..." 하면서 혼자 열냈습니다.. (그동안 US Cellular 거의 홍보대사이다시피 했는데..ㅋㅋ) 그런데 그 사람이.. 차분차분 사정 듣고.. 자기가 이정보 저정보 끌어다가 계산하고 그러더니 제가 돌려받을 credit이 $20 something 더 있다면서 자기가 모조리 apologize 한다고 거듭 말하더군요... 원래 아무리 화가 났어도 사과하면 또 마음이 약해지는 법... 그래서 그냥 저도 한 옥타브 낮춰서 그 credit 그냥 수표로 달라고.. 나 더이상 서비스 사용 안하니까 어짜피 credit 필요 없다고..그랬더니 거의 울려고 하는 듯이.. (다 작전이겠지만...) 또 자기들이 어떤 잘못을 했냐고.... 왜 떠나려냐고... ㅡ..ㅡ;; 그래서 그간 짱났던 서비스 얘기... (그 credit 문제로 전화 한 것이 오늘이 처음이 아니었기 땜에..) 그리고 내 폰 안테나 부러졌다는 얘기... (이렇게 궁할데가..ㅡ..ㅡ;;) verizon에 더 좋은 offer가 있다는 얘기.... 이런 저런 얘기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Verizon Offer에 대해서 자세히 묻더군요.. 그래서 뭐 plan 면에서의 offer와 신규가입자가 받는 기기 할인 offer와.. (제 폰이 상태가 안 좋아졌기 때문에..) 이런 저런 이유를 대었더니 너무나도 신기하게... 그 promotion에 가장 근접하도록 모든 제안을 다하는 겁니다... 지금은 아직 process 중에 있는 인터넷 주문을 취소하고 Verizon 새로하는 promotion에 거의 준하는 offer로 US Cellular에 1년 더 머무느냐 혹은 이참에 독한 마음 먹고 과감하게 서비스 옮기느냐의 기로에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서비스 유지하면.. 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좋은 듯도 하고요... 프로모션도 나쁘지 않고.... 일단 지금 Verizon 인터넷 주문 했던 것 cancel하는 과정에 있고요.. 이 cancel이 무난하게 이루어지면 US Cellular와 다음 한 해를 다시 아옹다옹하면서 지내게 되겠네요.. Verizon Wirelss 서비스 평판도 그렇게 훌륭하지는 않았던 거같아서요...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면 웃긴 것은.... 그렇게 전화해서 싸우기 전에 저번 달에 저에게 날아온 쪽지는 계약 끝나가네...계약을 연장하면 100분 free minute 줄께...(매달 아니고 일회성) 요거 뿐이었는데... 다른 문제로 싸우고 나서 저에게 돌아온 것은.. 문제해결 + 사과 + "매달"추가100분씩 12개월동안 + 2년계약 신규가입자에 준하는 phone promotion + car charger.... 이 상태로 1년 계약 연장하는 것이네요... 이렇게 되면 제가 1시간 전에 주문했던 Verizon 폰보다 상위모델을 더 싼 가격에 갖게 되는 것이기도 하고요... (상위모델이 더 좋으라는 법은 절대 없지만...) 어짜피 서비스는 꽤 만족하면서 썼었기 때문에... 그런데... 어짜피 제가 서비스 유지하기로 하면 저 혜택 제가 다 받게 되는거지만서두 은근히 기분이 좀 그렇네요... 좋은 마음으로 머무르려 할 때보다 (싸우지 않고 자발적 연장하는 경우) 거의 끝장보려는 생각으로 싸우고 나서야 더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된다는 사실이.... 예전에 Sony랑 거의 일주일 싸우고 90불짜리 웹켐 공짜로 받았던 기억도 나네요.... (싸운 경력이 장난아닌...ㅜ.ㅜ) 무턱대고 싸울 수는 없고.. 또 싸워서 이겨야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지만.. 뭔가 불이익을 받고 있다 싶으시면.. 이해되도록 설명을 요구하거나 아니면 바로 잡을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웅...... 열 좀 식혀야 겠습니다.. 하도 화를 내서 땀구멍이 3배로 열린듯 얼굴이 화끈...ㅜ.ㅜ... 이상 쉬지 않는 쌈닭 뎅굴이였습니당... (저도 제 성격이 무섭슴당..ㅜ.ㅜ.. 저에게 싸워달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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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2004-09-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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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담 잘 읽었습니다. 미국은 순한 사람들이 살기 참 힘든곳이란걸 또한번 깨닫게 해주네요. 그리고 한가지 여쭤볼께있는데요. 한가족(두사람)이 가족플랜으로 verizon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제일 싸게하려면 어떤걸 해야하나요? 기계값까지 포함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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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지선
(2004-09-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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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뎅굴이님 경험담 공감 갑니다. 미국이란 나라는,,, 징징대면 그만큼 더 혜택을 주는 나라인듯합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해주는대로 가만히 있으면 고스란히 부담은 소비자에게 갑니다. 영어 안된다고 가만히 있기 보다는, 아닌건 단 $1이라도 (사실 $1땜에 몇십분 기다려가며 서비스직원과 통화하기는 좀 글킨 하지만서두..) 찾기 위해 계속 귀찮게 집적(?) 거려야 합니다. 뎅굴이님은 미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잘 하고 계시는겁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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뎅굴이
(2004-09-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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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듣기로... Verizon에 두 사용자가 minute을 share하는 plan이 있었긴 한데.. 개개인이 각각의 plan을 소지하는 것에 비해 그다기 attractive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뭐 두 분이 그렇게 전화를 많이 쓰실 거 같지 않으면 적은 minute을 선택해서 share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고요.. 일단 onine 보다는 직접 store에 가셔서 plan shopping을 하시는 편이 나을 듯 합니다.. 그리고 실제 구입은 온라인으로 하시고요... 저는 circuitcity를 사용했었는데 오늘 다른 분 어깨너머로 더 싼 온라인 shop을 봤습니다.. http://www.cellularchoice.net./ 을 한 번 browse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기 가격을 compare하실 때는.. 그 기기 promotion이 1년 계약을 요구하는지 아니면 2년 계약까지 필요한지 잘 알아보시고.. 필요한 악세사리가 제공되는지... (예를 들어 저는 car charger 필요한데 circuitcity에서는 그걸 공짜로 주더군요...) 그런 것들을 꼼꼼하게 compare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verizonwireless 에서 지금 나오는 promotion 중에 phone.. buy one get one freee도 있고.. 음... 일단 promotion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지금 체크해 보시고 필요하시면 빨리 구입하시는 것이 낳지 않을까 싶습니다... 떠도는 말로는.. 학기초 promotion이 제일 좋다고 하더라고요.. 아니면 다음 special 기간 (Thanksgiving정도)까지 기다리셔야 하지 않을까... Good Lu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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