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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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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7-11-15 (목) 02:49 |
| ㆍ분 류 |
Gener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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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bburg 주유소별 기름값..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동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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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10594 2007-11-15 (목) 02:49
woo^^* |
퍼온 글은 아니고, 제가 이쪽 관련해서 공부하고 있기에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하이브리드 (동력원이 두개) 자동차가 동일한 원리로 작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엔진과 모터를 이용한다는 의미에서는 같지만, 하이브리드는 크게 직렬(series)와 병렬(parallel) 방식이 있습니다. 직렬 방식은 엔진은 배터리에 충전을 위해서만 존재하고 동력 전달은 하지 않습니다. 동력 전달은 모터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죠. 병렬 방식은 엔진과 모터 모두 동력 전달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요즘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병렬 방식입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크게 strong hybrid 와 mild hybrid로 나뉘게 되는데, 프리우스 혹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strong hybrid 이죠. 연비를 우선적으로 생각한 경우입니다. 그러나, 어코드하이브리드/렉서스RX400h 등은 성능은 유지하면서, 연비를 약간 개선시킨 mild hybrid 이죠.
하이브리드의 작동원리를 살펴보면, 시동을 켰을 경우 엔진은 작동하지 않습니다. 엔진은 속도에 의해서 작동하는 것이 아니고, 운전자의 가속 페달을 누르는 깊이 즉, 가속도에 의해서 엔진이 켜지거나 꺼지게 됩니다. 주차장 같은 곳에서 서행하거나 고속도로 내리막 같은 곳에서 크루징을 한다거나 할 경우 엔진은 꺼져있죠. 그러다가 엑셀을 밟기 시작해서 모터의 최대 출력 이상이 필요하거나 가속이 필요한 경우 엔진은 다시 켜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배터리 잔류량 (State of Charge:SOC)이 적게 되면 요구되는 출력/가속도와 무관하게 엔진 시동이 켜지기도 하죠. 그런데, 감속을 하려고 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회생 제동 시스템에 의해서 배터리가 충전이 되기 때문에 엔진으로 동력 전달을 하지 않으면서 충전만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전체 하이브리드 특허의 90% 가까이 차지하기 때문에 타회사가 그 거미줄 같은 특허를 피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기란 쉽지가 않죠. 그래서, GM 등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로열티를 주고 도입해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작합니다.
혼다 시빅의 경우는 토요타 시스템과 조금 다른데, 엔진은 거의 항상 켜져있습니다. 다만, 차가 완전히 정지한 경우만 엔진이 꺼지게 되어있죠. 혼다 시빅도 대단한 것이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 특허를 피해가면서 (물론, 일부는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비슷한 연비를 내고 있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프리우스의 경우 실제 시내 주행 연비는 60 MPG까지는 불가능하고 보통 50~55 MPG 정도 나옵니다. 고속도로 주행 연비도 45~55 MPG 는 나오죠. 전세대 프리우스가 대략 시내 주행 연비가 40 MPG, 고속도로 주행 연비가 45 MPG 정도 나왔고요. 실제로 저는 기회가 있어서 전세대 프리우스 (2000년 모델)을 두시간 가량 운전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고속도로에서 43 MPG 정도 연비가 나왔습니다.
실제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의 연비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가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http://www.greenhybrid.com/
2009~2010 에 차세대 프리우스가 나온다고 합니다. 기존 모델보다도 연비가 획기적으로 개선이 되어서 나온다고 하는데, 정말 얼마나 연비가 개선될지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현재 현대 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버전)의 경우 연비가 10 년 전에 출시되었던 토요타 프리우스와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현대 자동차는 현재 LPG 하이브리드 상용화를 먼저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인터넷 게시판에서 봤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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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승
(2007-11-1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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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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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2007-11-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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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드는 생각이 밧데리라는 것이 수명이 있고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밧데리는 그 가격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름값 saving한게 결국 밧데리 교체비용으로 다 빠져나갈 거 같은데요. 아닐까요? 갑자기 드는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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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선
(2007-11-18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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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어떤 배터리를 쓰죠? 납이면 별 문제 없겠지만, 난데 없이 리튬이온이나 니카드 같은 것을 쓴다면 유지비가 엄청 들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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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
(2007-11-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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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인터넷에서 줏어들은거라 신빙성은 없습니다만...(제가 한동안 프리우스 사려고 심각하게 고민했던적이 있었죠) 밧데리를 5년마다 한번씩 갈아야 한다는 군요. 미국에서는 2000불, 한국에서는 500만원 (정확한 근거는 없습니다. 기억도 가물가물하구요) 든다는 horror story가 있기는 하더군요. 월마트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high cost of low price인 셈이지요. 그러나 toyota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만들지는 않았을 것 같기는 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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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
(2007-11-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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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프리우스나 시빅 하이브리드가 처음 출시 되었을 때에는 배터리의 보증 기간이 7년 에 10만 마일이었습니다. 7년 이내에 배터리가 문제가 생기면 보증 기간 내에는 무상 수리였었던 셈이죠. 그 이유가 자체 테스트에서는 충분히 견디지만, 다른 조건에서 운전하는 수많은 운전자들에게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랐기 때문인데, 혹시나 생길 소비자들의 불만을 미리 보증 기간으로 만족시켜 버린 것이죠. 사실 7년 10만 마일에 배터리를 교체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제 지도 교수님도 7년 10만 마일 정도 타셨는데, 아직까지 배터리가 문제가 되지는 않았으니까요. 게다가 최근에 나오는 프리우스 II 와 시빅 하이브리드의 경우는 10만 마일(16만 킬로)로 보증 기간을 늘렸습니다. 그만큼 배터리의 성능이 향상된 것도 있고 신뢰성도 생긴 셈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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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
(2007-11-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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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차량도 파워 트레인 보증 기간이 10년에 10만 마일(현대차의 경우)이라고 해도 실제로 문제가 생겨서 해당 부품을 교체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요.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물론, 기존 차량에 비해서 상용화 된지가 10년 정도 밖에 안 되었기에 더 검증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말이죠. 그래서, 요즘 나오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는 한 배터리 교체 걱정은 그리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교체 비용도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는 3~4,000 불 정도 예상했지만, 현재는 대략 2,000불 안 쪽이라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Boo 선배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더 비싼 수준이고요.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배터리를 죽은 셀만 교체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전체 배터리를 교환할 필요가 없어서 비용이 더 저렴해 질 것이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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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
(2007-11-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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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체적으로 기존 차량에 비교해서 운용 비용을 감안하면, (비싼 차량 가격 + 연료비 + 잠재적인 배터리 교환 비용 등) 기존 차량에 비해서 운용 비용이 비슷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온난화 가스를 비롯한 배출 가스가 기존 동급 차량에 비해서 월등하게 적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운용 비용은 비슷하게 들더라도 지구 환경 파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운전자 입장에서는 환경 파괴 보다는 들어가는 운용 비용 (특히, 연료비)이 더 피부에 와 닿기는 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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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선
(2007-11-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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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더운 지방에서도 괜찮을까요? 온도가 높아지면, 더 효율이 나빠지거나 하는 것은 없나요? 아리조나에 가게 되었는데요. 하이브리드 자동차 사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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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
(2007-11-2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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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자체의 효율이 많이 떨어지거나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일반 차량과 비슷하게 에어컨을 켰을 때의 연비 저하가 나타나는데, 그 비율이 약간 더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사이즈의 에어컨을 크기가 작은 엔진으로 돌리다 보니 그런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 나온 프리우스의 경우는 에어컨이 컴프레서가 엔진으로 구동되는 것이 아니라, 모터로 구동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에어컨 사용시 연비 저하가 일반 자동차에 비해서 현저하게 떨어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제 지도 교수님은 00년식 프리우스를 소유하고 계신데도 여름에 에어컨을 켠다고 해서 연비가 크게 저하되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하시네요. 아무래도 아리조나 주가 무척 더운 지방이기 때문에 에어컨 사용량이 많을테고 이곳 버지니아 주에 비해서는 연비가 조금 덜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먼저 구입해서 가시는 것보다는 그곳에 가셔서 현지 분들께 문의를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지역별로 애용되는 곳이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으니까요. (그 지역의 특성<교통 상황, 연료비, 날씨 등등>에 따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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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선
(2007-11-30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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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거기 가서 사야지요. ^^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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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태
(2007-12-05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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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에서 몇년 살다 여기로 온 사람입니다. 아리조나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년중 8개월 이상 밤 낮 관계 없이 에어컨을 사용해야 합니다. 약간의 연비저하라도 에어컨을 그렇게 오래사용하면 누적이 되겠지요. 그렇더라도 하이브리드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동네서 프리우스 많이 봤습니다. 글고 더 중요한 것은 적외선 자외선 차단 틴팅하시고 짙은 색 차는 사지 마세요. 틴팅 여부와 색깔차이에 따라 실내온도 차가 많이 납니다. 잠깐 주차후에도 보통 뜨거워서 맨손으로 핸들 못 잡습니다. 짙은 색 차라면 계란후라이가 됩니다. 당연히 AC에 들어가는 에너지도 많겠지요. 혹시 피닉스로 가신다면 삼가 ... 를 표합니다. 여름 낮기온 120도 밤기온 100도 각오하세요. 투산이라면 그것 보단 조금 시원(?)합니다. 밤기온 90도 정도. 그래도 dry heat이라 나쁘지 않다고 말들하고 살지만... 아... 겨울에 정말 살만합니다. 담주에 겨울나러 투산으로 갑니다. 혹 그 동네 정보가 필요하시면 "mintkim[엣] 울학교" 로 연락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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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선
(2008-01-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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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입니다. 흑흑흑. 2월달에 가게 되었군요. 그 즈음해서 연락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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